낙동정맥 산행기

낙동9 10.7.10 영양석보-울치재-ok목장-맹동산상봉-봉수대-명동산-포도산

더더좋은친구 2010. 7. 15. 23:08

 

   낙동9 10.7.10 영양석보양구-울치재-ok목장-맹동산상봉-봉수대-명동산-포도산-제2야영장.17km.4:50.맑음24℃.

 

  중앙고속안동ic(10:10)-영양석보양구리(11:30)-울치재(11:45)-당집(11:50)-첫 풍력발전기(12:18)-임도(12:19)-ok목장(12:40)-맹동산상봉(13:05)-봉수대(13:47)-명동산(14:30)-포도산삼거리(15:23)-포도산(15:35)-고사목(15:55)-제2야영장(16:17-17:22)-신공항예천휴게소(19:10)-이천휴게소(21:10)-강변역(21:40)-합정동(22:30)

 

  지난 목요일에도 하늘이 내린 복받은 땅의 강원도 중에도 오지로 이름난 삼척의 '숲뒤산'등 네산의 원시림의 수목에서 품어내는 산림욕의 진수를 4시간 여 느끼고 돌아와 얼마전 건강이 좋지않던 것이 점진적으로 나아져 이제는 거의 80%이상 회복된것 같아 그간 산행에 괴롭던 생각이 바뀌어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에 임할수있어 기쁘고 즐겁게 '낙동정맥9회'를 위해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애마를 향했다.

 

  '낙동정맥'을 처음 계획하고 시작할때는 등산인구가 많이늘고 또한 '백두대간'을 하는 산악회가 많아, 대간을 마친 차원높은 산객들이 많음으로 실속있고 계획된 산행을 위해, 비 영리 산악회로서 오랜기간 오지 산행을하는 '새마포산악회'에서 쌓은 노하우를 발휘해 저렴한 값(1/n)으로 정성을 다하면 버스 한대의 정원이야 채워지지 않겠나? 일반 산행은 버스두대에 매번 총무는 좌석이 모자라 걸려오는 전화에 못받아줘 미안하다며 설득하는것이 큰 애로라 하며, 그래도 좌석없이 서서가도 좋다며 나오는 사람이 4-5명씩 초과하는 실정이기에, 인원 문제는 가볍게 생각했으나 '낙동정맥' 수요자들에게 이러한 좋은조건이 아직 전해지지 않아서인지? 예상치않게 기대가 어긋나 운영진은 홍보차원에서 전문 산악카페에도 반복해 올리며 최대한의 모든일을 전폐하고 전념하며, 예약받고 적절히 산악회의 인적 구성에 맞게 구간을 정하는 일에도 너무 힘이 들텐데, 요즘은 인원이 차지않아 걱정거리가 하나 더해져 한 사람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옆에서 보기에도 안타까워 도움을 주지못함이 죄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며, 그래도 인원이 모자라 다른 산악회보다 비싼 경비를 치르더라도 단 몇명만 남아도 '낙동정맥'의 끝인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까지 닿아 단단히 묶인 매듭을 풀며 끝까지 어려운 난관을 함께한 모든분들과 성대한 축배를 들고 끝없이 넓은 먼바다를 바라 보고싶은 소망이다.

 

  먼길의 고속도로와 잘 닦인 여러개의 일반도로와 지방도로를 숨가쁘게 달려, 오랫동안 갈고 닦은 노련한 애마 잡이의 노력에 어긋남없이 예정했던 시간에 2주전에 끝맞힌 영양 석보 양구리 마을회관 근처에 닿아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지난번 접속구간으로 이용한 비 포장도로의 임도를따라 1.5km의 거리인 '울치재'를 향했다.(11:30)

 

  '울치재'에 올라서자 지난번에는 보지못했던 풍력발전기가 멀리 능선을 따라 10여개가 보였으며, 우측의 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지난번에 유심히 보고 하산한 이정표에 눈을맞추고 산으로 빠르게 올라 5분후 시멘트블록벽과 스레이트 지붕의 야트막한 담 밖의 금줄을 보며, 각목의 목재로 보수공사?를 하는 광경과 몇명의 여자들도 모여있는 모습을 유심히 디카에 담고 서둘러 앞서간 사람의 뒤를 따랐다.(11:50)

 

  높지않은 산을하나 넘고 조금높은 산을 오르며 '울치재'를 거치지않고 '당집'으로 직접오른 4-5명과 20여분 후 합류하게 되었음으로 목요산행도 서너번 쉬고 또한 '낙동정맥'도 한번쉬는 건강이 좋지않았던 것은 이제 건강이 회복된것 같아 더욱 안심하고 앞으로는 더욱 '낙동정맥' 완주를 위해 건강에 유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조금 가파른 곳을 오르며 그래도 아직 마음과는 다르게 건강이 예전만 못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12:18) 

 

  멀리 산속을 나오며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든 ok목장인듯한 곳에 도착해 보아도 목장이나 그 외의 아무런 표시는 없었으나 비탈진 풀밭에 누렁이들이 어림잡아 50여두의 송아지를 거느린 어미소의 한가히 풀을뜯는 모습은 지금은 볼수없는 50-60년전 농촌 냇가의 풀밭에서 한가히 노닐던 전형적인 오래전의 우리나라 농촌 풍경을 돌아볼수 있는 전경이어서 더욱 정감이 가 한참을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서서 바라보았으며 목장으로 들어가는 문에까지 나와 어슬렁거리는 송아지는 더욱 눈길을 끌었다.(12:40)

 

  그곳을 지나 오랜 옛 친구와 개략도를 참고하여 좌측으로 풍력발전 설비 밑으로 들어가 헬기장을 찾아보며, '맹동산'으로 가는 산길을 살펴보았으나 여의치않아 뒤돌아 임도를 따라 고냉지 채소 밭을지나 임도의 절개지로 올라 '맹동산상봉'에서 사각의 목재로된 '맹동산756m' 정상 표시기둥과 두개의 정상석을 배경으로 디카에 담고 좌측으로 하산하여 임도에 내려서 또 다시 긴 임도길 옆의 '영양풍력발전공사'가 세운 풍력발전기 밑을 터벅터벅 걸어 임도 삼거리를 지나면서도 동해의 시원한 바람의 덕인지? 강열한 햇볓이 내리쬐이는 데도 예측했던 덮고 무더운 기후는 아니었으며 힘든 걸음을 잠시 멈출때는 바로 시원하고 추워져 항상 사계절이 공존한다는 것을 실감하였다.(13:35)

 

  임도 삼거리를 지나 2분여 후 임도를 벗어나 좌측의 산 숲속으로 들어 10여분후 헬기장인 듯한 풀로 욱어진 곳을지나 옛 친구 세명이 간식으로 가져온 참외를 먹으며, 무박으로 '황장재'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해 '화매재'를 거쳐 '창수령'까지 간다는 20여명의 '낙동정맥' 산군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좌측으로 틀하여 3분후 숲속에 금줄이 둘러쳐지고 무속의 제단인 듯한 조그만 제단이 마련된 오래전에 돌로 쌓은듯한 거대한 '봉수대'를 좌측에끼고 지나 그다지 힘들지않게 서너개의 산을올라 '명동산812.4m'에 올라 선두가 막 떠나려는 데 도착하여 떠나려는 걸음을 멈추고 따라주는 시원한 냉 막걸리를 받아마시니 이야말로 형용할 수 없는 사막의 오아시스가 아닌가? 생각되었다.(14:30)

 

  '명동산' 정상에서 잠시 멈칫거리다 발걸음을 옯겨 20여분 후 '박징고개'를 지나 30여분 간 높지않은 서너산을 넘어 '포도산사거리'의 좌측으로 띠지가 여러개 걸린 곳에서 우측으로 표시된 선행자가 깔아놓은 화살표를 따라 12분후 '포도산' 정상에 도착하니 명산팀을 이끄는 회장님과 '산마루,거북이'님을 비롯한 7-8명과 '낙동정맥'팀의 일부 등 10여명이 둘러서 한숨돌리고 있어 더없이 반갑고 즐거웠다.(15:36)

 

  이곳에서 2야영장 쪽은 2.7km, 1야영장 쪽은 1.7km의 이정표를 참고하고 또한 다음번에 1야영장에서 오를 예정임으로 '낙동정맥'팀은 2야영장을 향하여 5분여 진행하니 몇년전에 불이나 그슬려 고사하여 앙상한 '금강송'의 잔해를 바라보며 조금내려 오니 몸체가 발알간 '금강송'이 쭉쭉뻗어 욱어진 군락지에 감탄사를 자아내며, 그 청정한 곳의 '금강송'에서 품어내는 노화방지와 피부에 특히 좋다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켰으나, 오래 머므르지 못하고 짧은시간에 쉽게 내려오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16:00)

 

  영서와 영동의 경계로 갈리는 '낙동정맥' 날등을 탐방하면서 여러번 '금강송'과 '황장목'등 맥을 같이하는 춘양지방의 '춘양목'을 목격하고 군락지를 심심치 않게 대하였으나 그럴때 마다 지나치기가 너무 아쉬움이 남았으며, 하산 목적지인 917번 도로의 제2야영장을 향해 내려오면서 계속된 '금강송' 군락지는 오래도록 기억될것이며, 대관령과 선자령에 뒤지지않을 동해바람을 받고있는 넓은 광활한 곳의 영양풍력발전공사가 세운 수없이 많은 '풍력발전기'와 '금강송' 군락지의 시원스럽게 하늘 높은줄 모르고 쭉쭉 뻗은 바알간 환한 모습은 잊지않고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목적지의 산밑에 바로 애마가 주차된 모습을 보며 경사가 만만치않아 좀 힘들었던 생각이 반가운 마음으로 바뀌어 즐겁게 후미를 기다리며 계곡으로 내려가 시원하게 흐르는 물에 손과 얼굴의 흐르는 땀과 소금기를 닦고 새옷으로 갈아입으니 시원하고 가벼운 몸은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한시간여 후미를 기다려 애마에게 기치를 올리게 하여 예상보다 빠르게 상경하였다.(16:18-17:22)

 

영양석보양구리 '마을회관'을 지나 '울치재'로 향하는 임도를 이용...

 

ok목장 넓은 들판의 풀밭에 누렁이가 송아지를 거느리고 한가히 풀을뜯는 모습이 평화스러웠다.

 

'영양풍력발전공사'가 세운 풍력발전 시설물....

 

6km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수없이 많은 풍력발전 시설물....

 

'맹동산'은 지나치고 임도의 절개지로 올라 '맹동산상봉'에 올랐다.

 

임도삼거리를 지나 좌측의 감자밭과 가까이에는 묵밭으로 풀이 수북하게 자란광경...

 

옛 '봉수대'였을 곳을 지나며 현재는 무속인들이 이용하는 듯한 좋그만 제단과 금줄이 쳐져 있었다.

 

'명동산' 정상에 산불감시 탑과 cctv가 높이 솟아있었다.

 

이번에 '명동산' 정상판이 업는것을 알고 미리준비해 정상판을 달아주었다.

 

'포도산' 사거리에서 '낙동정맥'을 따르려면 띠지가 매져있는 좌측으로 향해야 하며 '포도산'은 우측으로.

 

'포도산' 정상을 표시한 기둥에 방향표와 이정표가 있었으나 오래되어 훼손이 많이되어 식별하기 어렵다.

 

'포도산'을 넘어 금강송 군락지가 시작되는 정상에 오래전에 발화로 그슬려 고사한 안타까운 잔해와 살아 힘차게 자라고있는 '금강송'의 모습.

 

30여분간 하산하는 모든 산이 거의 금강송'으로 빽빽하게 들어서 힘차게 자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