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산행기

낙동8 10.6.26 영양 윗삼승령-굴아우봉-학산봉-독경산-창수령-울치재.

더더좋은친구 2010. 6. 27. 12:46

 

  '낙동8구간' 10.6.26 영양 윗삼승령-굴아우봉-학산봉-독경산-창수령-울치재-양구.18.1km.6:00.비25℃.

 

  합정동(06:30)-잠실너구리탑 앞(07:00)-문막휴게소(08:30)-'윗'삼승령(11:47)-굴아우봉'삼각점'(12:13)-'아랫'삼승령(12:35)-학산봉(12:47)-쉰섬재(13:40)-서낭당재(14:30)-지경고개(14:50)-임도(15:20)-독경산(15:58-05)-창수령'재'918번도로(16:19)-울치재(17:35)-양구(17:55-19:30)-단양휴게소(22:00)-이천휴게소(23:20)-강변역(00:05)-합정동(00:25)

 

  요즘은 정선의 '상원산,옥갑산'과 '광대산' 지난번은 광대산의 동,남방향의 삼척시와 경계인 '풍악산,삿갓봉,남전산'등 6월에는 일반산행에서 오지중에도 교통 사각지역을 찾아다녔음으로 이번에는 산군들의 발길이 많이 남아있을 '낙동정맥'구간임으로 그래도 오지인 경북 영양과 영덕구간을 하기위해 몇번 산악회 카페에 들락거리며 주의점과 참고할 것들을 훑어보고 기억에 지워질것을 염녀해 메모도 했으나 실제 행동시에는 얼마나 참고가될지? 의문을 갖으며, 이른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서너시간의 숙면을 취한후 잠이깨어 뒤척이다 신문이 올시간이되어, 제일궁금한게 일기예보 임으로 신문을 펼쳐들어 여전히 전국적으로 많은비가 오겠다는 예보에 준비라도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비옷과 스페치 등을 넣어 가방을 싸고 여름임으로 물은 충분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미리얼려놓은 조각얼음을 잘 쓰지않는 얼음주머니에 넣어 빨아 먹기에 편리하도록 준비하고 구름이 하늘을 어둡게 드리워졌으나 아직 비는 내리지앟는 거리를 나섰다.

 

  장마의 많은비가 온다는 여러날 전부터 예보 탓인지? 이번에는 명산팀이 몇명되지않아 생각보다 인원이 적었음으로 바뀐 차의 좌석이 여유로워 넗고 편안하게 애마를 이용할수 있었으며, 또한 평소에 애용하던 애마가 냉방고장으로 밤이새었으나 수리를 마치지 못해, 다른차를 준비해 합정동까지 나와 대치해주는 '박노정' 사장님의 성의가 얼마아 고마운지? 누가 요구하지 않아도 자기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 마음속 깊이 큰 위안과 감동을 받았음으로 그 말없이 여유롭게 상대를 깊이 배려하는 넉넉한 마음씨는 오래도록 뼈를깎는 수신제가 없이 하루이틀에 이룰수있는 것이 아님으로, 덕을쌓은 공덕이 헛되지않아 현세에서 살아가면서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며, 후세에도 헛되지 않을것으로 생각되어, 나 자신도 잠간 흡족하고 행복한 마음이었다.

 

  이번엔 지난번 보다 조금이른(30여분) 시간에 1.5t 화물차를 이용, 안개가 자축하게 낀 윗 '삼승령'에 도착(11:47)해 남쪽 방향의 '굴아우봉'에 25분후 선두조장이 설치한 '굴아우봉' 정상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여유롭게 한줄로 늘어서 아래 '삼승령'을 거쳐 '학산봉658m'에 들목을 들어선 한시간후 또 정상판을 달아주고 20여명의 단출한 인원이 '낙동정맥8' 구간의 답사를 위해 진행하였다.(12:47)

 

  '학산봉'을 지난 후 부터는 선두조가 두각을 나타내며 다섯명이 앞으로 빼고 중간조에 들어 오르 내림을 반복해 한시간여 후 표시는 없었으나 개략도를 참고하여 '쉰섬재'인 듯한 곳을 지나며, 좌우에 널린 선두조가 남겨준 산딸기를 맞보며 적당히 체력안배를 염두에 두고 진행하였다.(13:40)

 

  서낭당재를 지나 645m봉을 넘은 후 이번의 '낙동8'구간의 절반에 든다는 '지경'고개를 넘으면서, 양탄자를 밟고지나는 양 비가내린 푹신하고 발디딤은 좋았으나 100m이상 또는 높게는 200m의 해발을 오르내리며, 자욱한 구름과 빗방울로 시야가 가려져 양 옆과 앞만 바라보며, 단조로운 산행이 끊임없이 계속됨은 여간한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었다.(14:50)

 

  비포장의 임도를 건너 또다시 오름의 등로에 들어서, 요즘 부쩍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내려가는 구간은 길지않고 올라가는 해발 200여m 구간은 얼마나 길고 숨이차며 다리가 잘 움직여 주지않는지? 야속한 마음이 들어 자신이 한심스럽기 까지했다.

  세명이 함께 오르다 혼자 조금 뒤 처져 오르려니 더욱 힘이들고 물은 더욱 먹혀 얼음이 녹기전에 다 마셨음으로 물도 안나왔으며 오름을 시작 후 30여분 후 '독경산'에 도착하여 '등반대장'과 뒤따라와 함께오른 '선행대장'의 정상판 건식을 도운 5-6명이 함께 정상판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기고 담는등 10여분의 시간을 보내고 정상의 헬기장을 벗어나 '창수령'을 향했다.(15:58-05)

 

  '독경산'을 출발한 15분 후 918번 잘정비된 지방도로 변에 고압선의 '변압기'가 설치되어있는 '창수령' 도로에서, '산불감시초소'와 '낙동정맥' 등산로 안내도 옆을지나며, 이번 날목인 '울치재'까지 4km임으로 1:40분 소요로 된것을 참고하며, 우리는 1:20분이면 '울치재'에 도착될것을 예측하고 후미팀에게 '등반대장'이 '창수령'을 출발함으로 앞으로 한시간 20여분 후면 '울치재'에 도착될것 같다는 무선연락을 하고 또한 후미의 '십자성'님의 성의있는 응답으로 '독경산'에서 잠시후면 출발하겠다는 무선음으로 후미와의 거리도 크게 벌어지지 않았음으로 알고 또다시 오름을 올랐다.(16:20)

 

  예정된 시간에 겨우 '울치재'에 도착하여 비 포장도로에 내려서 우측으로 5m정도 진행후 임도를 건너 오르는 계단에 이정표와 방향표가 설치되어 있었음으로 ok목장 방향은 다음구간 임으로 눈여겨 두고 예비지식으로 우측으로 450여m를 내려가 찻길이 닿는곳에 도착되리라 생각하며 진행해 30여m후 이정표가 양구0.8km라는 거리를 확인하고 알고있던 것과 조금 갭이 있는것을 확인하며 좌측의 절벽쪽 싱싱하고 지금까지의 선두가 남겨둔 것과는 다르게 탐스러운 큰 딸기를 보며 선두의 흔적을 별로 볼수없어 의아하게 생각하며 자세히 살펴보아도 직전에 앞서간 두 사람의 발자국만 있을 뿐, 여러가지의 정황으로 앞서간 7-8명의 흔적을 알수없어 고개를 갸우뚱하며 임도를 따라 10여분 내려와 마을회관을 멀리서 보니 곳 애마를 만날수 있을것으로 예측되어, 안도의 한숨을 내 쉬고 하산하여 애마로 올랐다.(17:50)

 

  몇 사람의 도움으로 흐르는 개울에 내려가 대강 빗물을 닦고 옷을 갈아입은후 후미까지 완전히 도착한 줄알아 출발하려고 인원을 확인하던 중, 한 두사람씩 최종 6명이 미확인되어 몇명이 계속 핸드폰 통화를 시도해 보았으나 모두 꺼놓은 상태여서 한동안 어떻게 할것인지 연락도 되지않고 찾아다닐수도 없고 날은 이미 어두어 지기시작 하였음으로 당황하여 일단 차를 움직여 여러곳을 둘러 보았으나 한사람도 발견치 못한 후 한시간여가 넘은 19:15분경 6명모두 함께 하산하고 있다는 안도의 연락을 받고 기다려 조금늦기는 했으나 모두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고 귀경하였다.(19:30)

 

                                                       구름이 자욱한 '윗 삼승령'에서 준비중인 산우님들... 

 

'굴아우봉'의 삼각점....

 

이번에 달아준 '굴아우봉747m' 의 정상판.....

 

'아랫 삼승령'의 쉬어갈수 있는 정자....

 

학봉산' 정상판을 단단히 건식하는 노익장의 '박승규'님....

 

청초한 초롱꽃이 부끄러운 얼굴을 숙인 모습....

 

비까지내려 깨끗하고 청초한 산딸기가 좌,우로 널려있어 계속 취했음으로 갈증도 가시고 허기도 방지되었다.

 

엉겅퀴? 꽃이 물을 먹음어 더욱 청초해 보였다.

 

오랜만에 대하는 평소에는 눈에 띄지않았을 이슬을 먹은 거미줄이 더욱 영롱해 보였다.

 

벌서 본격적인 여름인가? 싸리꽃이 한창 너울어 졌네?....

 

중요한 '낙동정맥'의 산중임에도 수많은 발걸음의 근황을 보는듯....

 

'새마포 산악회'의 맥가이버로 힘이 장사여서 환자의 등산가방은 독차지하고 또한 궂은일은 다 맡아 해결하는 꼭필요한 '박칠규'님.

 

'창수령'의 도로변에 '리기다 소나무'의 식재 설명판....

 

'울치재'에서 날목을 지나 '애마'를 향하여 발걸음이 가벼운 산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