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18.10.11.26-7.숲재-청천봉-땅고개-단석산-ok그린-청우농산개발-소호재-태종마을.24km.7:30.구름5℃.
칠곡휴게소(01:55-2:10)-청도운문우라리'숲재'(03:45-04:00)-헬기장(04:53)-청천봉(05:21)-오리재(06:00)-20번도로의 '땅고개'재(06:50)-단석산삼거리(07:36)-단석산(07:50-56)-ok그린(08:32)-535봉(08:55)-메이리'폐'농장(09:13)-청우농산관광개발지구(09:45)-700m봉(10:42)-700.1m봉(11:01)-소호고개(11:11)-전원주택지(11:24)-태종마을노인정(11:30-15:45)-건천ic(16:30)-속리산휴게소(18:10)-궁내동'서울요금소'(20:10)-한남동(20:40)
지난 목요일은 무주의 '마향산'과 '시루봉,구리골산'등의 청정한 산을 다녀왔으며 '마향산'은 이정표와 방향표가 적당한 거리의 장소에 잘 세워져 있었으나 시루봉은 삼각점만 있을뿐 봉표시도 돼있지 않았고, 구리골산 역시 그 야말로 인적이 없는 청정한 곳이었음으로 무주의 유명한 산이많아 유명한 山群에는 들지않으나 오지를 즐겨찾는 산우들에게 사랑받을 만하여 당분간 개성있는 산우들이 즐겨찾을 산으로서의 적당한 곳이었음으로 즐겁게 산행하였다.
몇번 남지않은 '낙동정맥'을 이어하기위해 목요산행후 사진과 산행기를 개인블로그 와 까페에 올린후, 예민하게 신경이 쓰이는 기상예보를 본후 남쪽지방에는 비가 오지않으나 추워지겠다는 것을 참고하여 야간산행에 필요한 물건을 챙겨, 별로 휴식도 취하지 못하고 남들이 휴식을 취할 시간인 저녁에 또다시 익일 새벽의 야간 산행을 하기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집을나섰다.(20:50)
이번은 '낙동정맥' 구간중 명산이 '낙동정맥'을 800여m 비켜선 거리의 '단석산' 외에는 별로 없어 명산팀이 많지않음으로 전체 인원도 적어 좌석이 넉넉하여 편하게 애마를 이용하였으며, 요즘 왜인지? 착잡하게 침체된 분위기는 잠실을 떠난후, 그래도 오직 산에 열성적인 20여명이 모이니 분위기 쇄신이 되어 서로가 반가운 마음으로 덕담과 농담으로 웃음꽃을 피웠다.(23:40)
잠시눈을 붙인후 '칠곡휴게소'에 들어 떠지지않는 눈을 억지로 뜨고 애마를 벗어나 찬공기를 접하여 정신을 차린후 도심의 밝은 조명과는 다른 밤하늘을 올려다 보니 머리위의 반쯤 기우러져 일그러진 하현달이 구름속을 드나들고 있었다.(02:00)
휴게소를 빠져나와 자기(박노정사장)는 업무상 어쩔 수 없어 눈도 붙이지 못하나 얼마후면 산행을 해야하는 산우들의 고충을 아는지? 다시 눈을 붗이라는 배려에 수면안대를 한후 정신은 말동말동 한체 얼마를 지났는지 소로길로 들었는지? 급커브 트는것을 느낀 얼마후 불이켜져 한달여전 낮에 낙동정맥을 하며 밀양기맥과 갈리는 곳에서 400여m 떨어진 '사룡산'을 다녀 '숲재'에 내려왔던 생각을 되새기며 초겨울이 되었음에도 '반듸불이'의 행 진은 시작되었다.(04:00)
초반에 언제나 그러하듯 가파른 산으로 10여분 오른후 풀이 더부룩 하였으나 차도다닌 흔적이 뚜렸한 임도를 좌측으로 5-6분 진행후 선두대장이 등로를 벗어난 것을 확인하고 뒤돌아와 임도로 올랐던 곳의 바로 임도를 건너 곳바로 산으로 올라 등로를 잡았으며 헬기장을 지나 '반듸불이'의 행진이 시작된 한시간 이십여분후 '청천봉'에 올랐으며 요즘 새로붙여진 정상판을 확인할 수 있었다.(05:21)
'청천봉'에서 40여분후 '오리재'를 지나 '낙동정맥'의 들목과 날머리로 많이 이용하며 또한 '단석산'의 들목이 되는 땅고개(당재)의 20번국도를 건너 '단석산'의 안내판과 이정,방향표가 설치된 곳으로 올랐다.(06:50)
이제껏 서쪽인 우측의 하현달이 희미해지며 먼동이 트기 시작하였고 '단석산' 2km를 남겨놓은 지점부터는 '반듸불이'를 내리고 잡목사이로 찬란한 모습을 봄으로 몇시간의 어둠속에서 반듸불이의 희미한 빛으로 산을 오르던 중임으로 고마움을 절실히 느낀 햇님을 맞이하기 위해 우측의 동쪽을 주시하며 몇컷 잡은후 조심조심 조그만 봉을 몇개넘어 '단석산'을 800여m 남긴 '낙동정맥'상과 갈리는 삼거리를 지나 간혹 등로가 아님을 알리는 펼침막 앞을지나 800m 거리 '단석산' 정상에 14분이 소요돼 올라 '김유신'이 신비의 화랑도로 갈랐다는 바위와 준수하고 웅장한 정상석이 남쪽을 향해 서있어 떠오르는빛을 측면으로 듬뿍 받은 '斷石 山827.2m'의 준수한 정상석이 텅빈 정상을 외롭게 지키고 있었으며...(07:50-56)
이 단석산은 '경주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었으며...신라가 백제와 대치해 있을때
김수로왕의 13대손인 김유신은 15세에 화랑이 되어 17세에 고구려,백제의 잦은 침략에 삼국통일의 큰 뜻을 품고 서라벌 서쪽산에 있는 석굴에 들어가 목욕재계하고 천지신명에게 고구려,백제,말갈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자 4일만에 한 선인이 나타나 김유신의 인내와 정성을 가상히 여겨 비법이 담긴 책과 신검(神劍)을 주었다고 삼국사지,동국여지승람,동경잡기에 소개되어 있다한다.
김유신은 이 신검으로 고구려, 백제와 싸울 때마다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며 당시의 화랑들이 수도하던 산에서 김유신은 이 칼로 무술연마를 하면서 바위들을 베어 갈라지게 하였고, 정상에 지금있는 갈라진 돌들이 그때의 돌이라하고 그때부터 '斷石山'이라 불렸다한다.
'斷石山827.2m' 정상석의 뒷면에는
"단석산 色 예나 지금이나 같은데
화랑의 남긴 흔적 谷중에 가득하고
소객군현 정상에 올라 즐거워하니
서라벌 서녁 지킴이로 영원 하리라"
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음으로 요즘 국방안보 관계로 시국이 어수선 해서인지? 찬란한 햇빛이 비치는 동쪽을 향해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깊게 생각하게 하여 일행이 모두 내려간 후에도 얼마를 머무르다 혼자 많은것을 생각하며 하산하였다.(07:56)
'단석산'으로 향하며 내려 놓고간 가방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해 간단한 간식을 하였고...(08:10)
30여분후 ok그린 연수원? 인듯한곳의 잘가꿔진 분재같은 노송 사이의 잔듸 벌판을 지나 우측의 시원하게 물이잠겨있는 곳을 바라보며 건너다 보이는 부드러운 산으로 올랐다.(08:40)
15분이 지나 512봉을 지났으며 핸드폰 중계 송신주? 옆을 지나 512봉에서 10여분후 535봉의 좌측에 크지않은 돌탑이 쌓여진곳을 지났다.(08:55)
535봉을 내려오며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농가는 아닌듯한 현대식 건물을 바라보며 내려오는데 우측의 길가에 석물 조각상이 특이해 이 산속에 웬 석물조각이? 하는 의문을 품고 내려오며 ok그린을 지나오며 보았던 푸르게 물이잠겨 있는 곳을 주시하며 지참한 개략도를 살펴보니 '매표소'가 표시되어있어 체험장이나? 아니면 물이잠겨 있었음으로 '낙시터' 일가? 하는 생각을하며 메아리 농장을 지나 산으로 올라 605m봉을 넘어 임도로 내려서 좌측 10여개의 여러가지 장승이 세워져 있는곳을 지나 빈터인 듯한 벌판 풀이 우거진 곳의 임도 우측에 팔랑개비가 바람에 힘차게 도는곳을 지나 좌측에는 현대식 2층 건물이 밑의 벌판을 내려다 보고 견고히 세워져 있는곳의 '청우농산관광개발지구'인 듯한 곳을 지났다.(09:45)
솔밭사이로 보이는 폐 메아리 농장...
폐 메아리 농장을 지나며...
청우개발지를 지나 몇봉을 넘고넘어 635.1m봉을 넘어 임도와 만나는 곳의 좌측 소나무 밑의 운치있는 벤치에 앉아 다른것은 무게를 줄이려 애마에 풀어놓고 유일하게 가져온 막걸리 한병을 꺼내 에너지 공급이 될가?해 가져온 막걸리를 안먹는 두 사람은 제외하고 세명이 나눠마시고 올려다 보이는 봉의 700여m봉을 향해 일어섰다.(10:00-10)
이곳이 아마도 700m봉인가? 아무런 표시가 없어 무심히 지나친 곳...
능선의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던 '박달저수지'의 모습...
700m봉은 거친 그리크지않은 바윗돌이 널려 있던 곳으로 대중만 하고 아무런 표시가 없어 그냥 지났으며, 40여분후 700.1m 봉에는 '삼각점'이 있고 측량 촛점이되는 시설물이라는 설명이 세워져 있었음으로 디카를 작동시키고 후유하는 한숨을 내쉬며 선두대장의 무전연락하는 소리를 들으며 10여분후 한달여전에 날머리로 지나갔던 '소호고개(태종고개)'의 임도이며 방화선인 곳을지나 이번에는 임도를 따라 '태종마을'로 하산하기로 하고 우측의 임도를 이용해 10여분 진행하다 임도가 예상보다 월등히 거리가 멀것같아 경사면의 밀림숲으로 들어 특유의 용기를 가지고 경사면을 내려와 전원주택 단지를 지나 소호리 '태종마을' 노인회관앞에 예상보다 일직 도착했다.(11:30)
먼저도착한 '낙동정맥'의 남은구간을 마친 '오익근'님의 낙동정맥 완주를 마치는것을 축하해주기위한 삼겹살 가든 파티가 열리고 있는곳에 끼어 막걸리와 맥주의 안주로 김치에 싼 삼겹살 구이로 주린배를 채우고 차에올라 기분좋은 산행을 마치고 귀경하며 애마에서도 '오익근'님을 위해 몇사람이 준비한 샴페인을 터트리고 와인을 마시며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기분으로 즐겁고 건강하게 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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