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18.11.24. 춘천 함박눈이 펑펑 내린 날. '玉山家'에서

더더좋은친구 2018. 11. 24. 21:32


여행은 끝나고   ~~~ 황인철~~~

어디쯤에서 눈이 오고 있다는
TV뉴스가 전해지는 가을끝 춘천에서
여행은 끝나고 겨울이 왔다.


내 생애에 열번의 절망이 있었다면
열번의 희망 또한 있었을 것이다.
푸른 흑백필름같이 해는 설핏 지고
머지않아 플랫포옴으로 서울행 기차가
도착할 것이다.


나 이제 돌아가서
눈오는 서울의 거리를 걸으며 말하리라
나에게 열한번째의 희망이 있다고
그리고 누군가가 그리웠다고.

 
여행은 끝났고 겨울이 왔기에
서울에도 춘천에도 눈이 올 것이고
눈오는 날 불빛도
우리 모두도 행복할 것이다.


"남춘천역에서 여행은 끝나고" 시낭송이 끝나고, 옥산가 타운의 '그빵집' 쇼윈도우를 통해 함박눈이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여유를...


밖은 분간할 수 좋자 없이 함박이 펑펑내리는 데 다과를 먹으며 한가롭게 즐기는 모습...








순식간에 내린 함박눈으로 백색의 나라로 바뀐 모습을...


단지내 정원의 눈쌓인 모습을 즐기며...
















빵집앞에 세워둔 아우디 승용차가 순식간에 새하얀 이불을 포근하게 덮어쓴 모습...


가평휴게소에서 장락산이 안개가 뒤덮은 모습...



눈이내려 백색의 '玉山家' 정원에 여우한쌍이 눈내림은 아랑곳 않고 여유롭게 유희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