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423.11.4.21.강릉옥계밤재-피래산-청학산-괘방산-삼우봉-안인진리.17.6km.

더더좋은친구 2011. 4. 22. 16:45

423.11.4.21.강릉옥계밤재-피래산(753.9)-청학산-괘방산-삼우봉-안인진리.17.6km.4:55.맑음15℃.

 

잠실롯데마트앞(07:47)-문막휴게소(08:57-09:15)-옥계나들목(10:39)-밤재(10:52)-627봉(11:55)-피래산(12:05)-삼각점'656m'봉(12:37)-청학산(13:05-알바-45)-화비령(14:10-도시락-22)-당집(14:42)-괘방산(15:00)-심재(15:10)-삼우봉(15:20)-222m봉(15:35)-안인진리'헌이대'(15:45-16:15)-남강릉들목(16:35)-문막휴게소(18:35)-강변역(19:25)-합정동(19:50)

 

지난번 부터는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템포를 조금 늦춰 산행, 오월부터 시작되는 정맥산행에는 서행을 익숙하게 대중을 위주로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산행하였으나 쉽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또한번 확인하였으며 시행착오로 인해 정한 시간보다 늦게 산행을 마치게되어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할것으로 생각하였다.

 

이번은 요즘의 짧은 산행거리와는 다르게 오랜만에 꽤 긴(17.6km) 구간임으로 처음부터 종주팀은 주변을 살필겨를 없이 질주 해야하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하게하는 등반대장의 상세한 설명에 동의하여 선두팀을 제외한 중간팀까지도 종주를 단념케하는 말들로 여러 사람들이 중간지점을 조금넘는 구간의 화비령에서 우측으로 탈출하려는 생각과 각오를 단단히 하며 문막휴게소를 지나 대관령을 넘으며 대관령과 주변의 높은 산들에 눈이부시게 많이쌓인 흰눈과 풍력발전기의 흰빛으로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는 듯 하여 시원함을 느끼며 영동고속도로의 옥계요금소를 나와 7번국도를 이용해 다시북상 예상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강동면과 옥계의 경계인 밤재에서 정확히 등로에 들게 되었다.(10:52)

 

밤재에서 애마를 뒤로하고 등로를 향하며...

밤재의 등로 입구에서...

첫봉인 382m봉에서 좌측 뒷편의 동해를 향해...

해발 600m가 넘는 봉에 올라서자 멀리에서 관망되던 흰눈이 눈부시게 쌓여있었다.

뒷면의 남쪽에서 비치는 호화찬란한 형형색색 등산복의 꽃이 줄을이어 산으로 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총천연색의 눈이부신 모습은 한번보고 넘기기 아까운대열에 자신도 끼인것에 큰보람을 느끼며 덩달아 즐겁고 아름다운 모습에 흥분되어 망서려지던 마음을 다지며 좀 어려워도 종주해 보겠다는 결심으로 발걸음을 재촉, 좀 빠른 걸음으로 질주 20여분 후 선두 그릅에 들었고 등로가 분명한 고도가 점점 높아지는 몇봉을 넘어 육백여 m가 넘는 봉부터는 멀리서 올려다 보이던 흰눈이등산화 위까지덮는 많은눈이 푹신하게 쌓였으나 질퍽하게 녹는 중임으로 미끄럽지 않았음으로 오히려 눈이 쌓인것이 더욱 이색적이서 상쾌한 기분으로 진행등로에 들어선 한시간 10여분이 지나

"강릉피래산753.9m산친구"의 정상판과 삼각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12:05)


피래산 정상의 눈속에 수줍게 살작 숨은 삼각점을 찾아내...


피래산에 올랐어도 최선두는 목격을 못하여 마음이 바빠져 바로뒤에 숨가쁘게 따라올 사람들도 기다리지 못하고 세명이 최선두를 따라가기위해 바쁜 마음으로 675m봉과 656m봉을 넘어 점점 낮아지는 '동해2터널'이 지나는 296m의 산을 지나 좌측으로 연결되는 임도를 건너 산길로 들어서며 최 선두를 뒤따라 또 다른 좌측으로 연결되는 임도를 따르다 우측의 지나친 봉을 지나 청학산을 놓치고 지나치기 실어 뒤돌아 우측의 산으로 올랐으나 띠지가 집중적으로 걸려있고 삼각점이 있었음으로 분명 청학산을 확인후 띠지가 집중적으로 걸려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할 곳을 인식 부족으로 뒤돌아서 올랐던 길로 내려와 청학산을 오르기전의 좌측 임도로 진행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또다시 좌측으로 진행탄광이었던 곳인듯한 지역으로 진행하다 뒤돌아서며 청학산에서 우측으로 45도 각도로 꺾이는 것을 확인하고임도의 이정표 있던 곳으로 회귀 우측의 임도를 따르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산으로 들었으나 등로가 없었음으로 뒤돌아와 능선으로 들었으나 그곳은 '밤나무정' 방향으로 하산하는 곳인듯 하여 뒤돌아서 '청학산'으로 40여분 후돌아와 그 곳에 놓여진 당 산악회의 진행표시를 확인하였다,(13:05-45)


피래산을 지나 동해2터널을 향하며...


청학산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좌측의 임도를 향해 40여분 잘못된 산행으로 바쁘게 산행했다.

편안하고 잘가꿔진 등로가 마음을 편안하게 안내해줬으나 일순간의 실수로...

25분여후 '화비령'에서 함께 종주하기로한 일행이 하산하는 것을 확인하고 시간을 확인하여 종주하기에 빠듯한 시간임에 우선 이곳에서 도시락을 함께 산행중인 사람과 비우고 쉴틈없이 가방을 정리, 정면에 보이는 솔숲의 270m봉을 넘어 당집에 내려서니 이정표와 조그만 당집인 듯한 곳의 뒤 봉을 향해 284m봉을 넘어 멀리에서도 관망되었던 여러개의 중계탑이 우뚝선 '괘방산' 밑의 임도인 괘일치를 지나 괘방산의 우측으로 잘 나있는 등로를 따라 '삼우봉'에서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곳을지나 봉우리의 좌측에 잡석으로 쌓여진 돌탑을 지나 5분여 내려가니 임도에 '안인2.0km'의 이정표를 확인하고 30여분가까이 소요시간이 예정되어 시간이 빡빡하겠다는 것을 예측하고 해안가를 향해 뻗어있는 솔숲의 능선을 발빠르게 진행해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여러곳의 전망대에 올라서 바다를 감상할 틈의 여유없이 안인진리의 해변으로 내려가는 100여개의 계단을 내려와 화장실에서 대강 세수를 하고 20여분을 기다려 애마에 산행으로 힘든몸을 의지하고 상경하였다.(15:45-16:15)

 

이번 산행은 예측된 거리(16.5km)보다 조금더 먼 정상적인 등로(17.6km) 였으나 잘못(3km) 산행한 등로외의 대부분은 등로가 분명한 편안한 산행이었고 또한 '피래산'전, 후의 몇봉은 눈이쌓여 늦 봄의 이색적인 산행이었음으로 더욱 좋았으며 '화비령'을 지난 구간은 소나무 능선으로 이어지는 청정한 동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솔숲은 봄철의 가득한 솔향을 맡으며... 어느산에서도 맞보지못한 숨가빳던 몸과, 잘못한 40여분의 산행으로 바삐 질주하느라 분주했던 마음을 청정한 동해바다와 산위의 짙은 솔향으로 더욱 편안한 마음과 몸이되어 좋은기분이었음으로...

 

"호젓한 숲길따라 유유자적, 자연에서 온 인간이 자연의 질서를 터득한다면 삶이 좀더 여유롭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며 산행기를 맺는다."

 

※ 디카의 충전이 안된것을 들고가 몇장 담지못하여 동해바다와 혹한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짙은 봄의 향기를 머금은 청정한 청솔의 빛을 담아 오지못하여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