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 09.8.20 울진 천축산(653) 10km,3:40.구름26℃.
347 09.8.20 울진 불영계곡 천축산(653) 10km,3:40.구름26℃.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9:00)-풍기 IC(09:43)-36번도로 '전치' 버스정류장(11:28)-불영계곡 개울건넘(11:35)-송 수신안테나 봉(12:30)-천축산 정상(12:32-중식-13:12)-전망대(13:48)-불영사 진입로(14:26)-불영사(14:30)-대웅전(14:41)-佛影橋(15:00)-일주문 주차장(15:05-세수및 휴식-15:57)-중앙고속도로 풍기 IC(17:30)-강변역(19:50)-합정동(20:30)
지난주의 충북 영춘과 강원 영월,경북 영주의 경계인 '삼도봉'과 '어래산'을 비롯한 더욱 오지의 산으로 한달전에는 정상'석'과 정상'판'도없는 산이었으나 한달여전(09.7.21)에 모범된 대구의 '일심회'산악회에서 준수한 정상판을 붙임으로 어설프지않은 산이된 '화암봉'에서 선달산 줄기를 벗어나 영주 부석면의 남대리로 하산하여 남대천의 낙동강으로 흐르는 옥빛의 풍부하고 깨끗한 물줄기를 따르다 강원도의 영월을 향하며 김삿갓의 묘역과 문학관 인근을 지나며 길가에 건립된 '김삿갓'(김병연) 시비와 오석의 삿갓을 쓴 흉상(胸像)등을 감상하며 귀가하여 관광을 겸한 청정한 오지의 산행을 즐기고 그 기분으로 일주일을 흐뭇하게 지냈으며.
'애마'가 합정동을 출발할 즈음 내리기 시작한 이슬비를 맞으며, 중앙고속도로의 단양 휴게소를 이용후 우리나라의 금산과 강화등과 함께 인삼으로 이름난 '풍기'요금소를 벗어나 영주시와 봉화의 춘양을 지나며 다른곳의 산에는 잡목들 사이에 어렵게 생존해있는 흔치않은 짓 푸른 소나무가 그곳에서는 산림의 주 종목으로 이루어진 잎은 푸르고 몸통이 빨간색을 띤 이고장의 지명을 딴 '춘양목'의 솔 내음을 폐부 깊숙히 맡으며 울진의 36번 도로를 이리구불 저리구불 돌고돌아 몇개의 산을넘어 36번도로를 따라 가던중, 포크레인을 이용 좌측의 산에서 흘러내리는 낙석을 정리 보수하는 곳을지나 '불영계곡' 우측의 날카롭게 솟은 바위에 붙은 청송의 분재와 웅장한 봉우리에 풍부한 춘양목의 짓 푸르름과 여러형상을 보며 누군가의 입에서 한국의 그렌드케년 이라는 감탄사에 동감하며 20여분을 즐기다 '전치'버스정류소인 평화롭고 한가한 '천진사'입구의 건너편 햇빛이 밝게 비추인 민박집 앞에 애마를 매놓고....
맑게흐르는 물을건너기 위해 신발을 벗고 2주전에는 신발을 벗지않고 건넜다는 사람의 말을들으며 10여일전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비가 아직 채 빠지지않아 풍부한 맑은 물 흐름을 즐기며, 건너 산에 오르니 오랜동안 차를 타고오느라 피곤한 발에 생기를 불어넣주어 여늬때와는 다른 산뜻함을 느끼며 더욱 가볍게 산에오를수 있었다.
비가온다는 일기예보를 수일전부터 접했던 관계인지? 따거운 햇빛도 싫지않았으며....
방금건너온 부지런히 흐르는 맑은 물흐름의 희미한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잡초와 나뭇가지의 사각거림을 들으며 더욱 시원함을 느끼고, 계속되는 가파른 오름 등산로를 오르니 가녀린 노랗고 흰 들꽃이 바람에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으며, 총 천연색의 365봉이 바람과 함께 우리를 기다리고 반갑게 맞아주었으나, 무심한 산객들은 야속하게 앞만보고 수도승의 회통하려 부단히 정진하는 모습으로 변해 무심히 그곳을 지나쳐 갔다.
시원히 흐르는 물을건너 한시간여 후 안테나가 우뚝솟은 봉에올라 우측을 향하니 목적지의 '천축산'표지판이 누가 이곳까지 올라물을주고 잘가꿨는지? 물을 머금은 청정한 솔 분재에 매달려 헐덕이는 산객들을 반겨 주어 뒤질세라 디카부터 작동시키고, 확터진 서,북,동방향의 하늘금을 따라 시선을 주니 누군가 태백의 '대덕산'을 귀뜸해주어 귀에익은 아침에 보고나온 주말메거진의 들풀과 들꽃으로 뒤덮인 '대덕산'을 염두에 떠올리며 흘려보지 않고 유심히 눈여겨 보고 재차 눈에익도록 한참을 주시하였다.
10여명이 먼저 자리를 잡고앉아 도시락을 비우기 시작하여 40여분후 느긋하게 흔적이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542봉을 지나 50여m를 지난후 흔적이 희미한 곳으로 2-30m를 진행 북바위 봉을 경유해야 하였으나 잠시 실렴하여 앞서간 사람들을 따르다 전망바위에서 남서방향의 뛰어난 경관을 감상한후 몇컷담고 550봉을 좌로하고 우측의 등산로를따라 부도탑과 마주하는 곳을지나 좌측의 '불영사' 방향으로 한참 조경 공사로 분주한 곳을지나 경내를 둘러보았고 경내는 '極樂殿' 大雄寶殿'應眞殿'등과 스님들이 정진 도량으로 사용하는 곳과 요사체로 이루어 져 있었으며 중간에는 아홉마리의 용을 주문으로 내쫒고 이곳에 절을 지었고 앞산이 불영정(드무:물을담아두는 큰 그릇)에 비취어 '佛影像'이 항상 비취인다하여 불영사라 하였으나, 드무가 지금은 연꽃 잎으로 온통 뒤덮여져 물도 볼수가 없었다.
특히 이곳은 산보다 '불영사'와 한국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36번 도로를 따라 100리의 '불영계곡'이 더 유명하다하며, 또한 하도 곱고 아름다워 '錦溪'계곡이라고 불리워 지기도 한다함.
불영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 구룡사라 하였다가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과 닮았다하여 천축산이라 하였다 하며.
불영사는 비구니 도량이다.
주요 문화재로는 웅진전, 대웅보전, 천연기념물인 굴참나무가 있었으나 1992년에 고사되어 보호수가 취소되었고,
죽변향나무 등이 있었다 한다,
불영사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백두대간 낙동정맥 솟은 천축산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 기암괴석
울창한 숲 오밀조밀한 경관
부처님 머무시던 영산회상 응화됐네
첩첩이 다져진 속세의 인연
산문 밖에 다소곳 괴어 놓고
바람에 실려 오는 솔 향내 맡으며
구름 앞세워 한발한발 발길 내딛는다.
사랑하는 사람 인연 맺어 주는
산태극 수태극 단하동천 중심의 성지
인현왕후 불은에 감사하는 공양 올리니
백리향 사바중생에 감로향 전한다.
부도탑 지나 느티나무 두 그루
하늘을 찌를 듯 높다란 전나무 숲길
걸음걸음 걷어 차이는 낙엽 밟으며
인생길 일탈하여 마음 쉴 수 있는 곳.
연못에 비친 부처님 모습 불영암
용이 산을 뚫고 나간 용혈
용이 도사리고 있는 오룡소
불영사 휘감아 도는 구룡계곡
아름답고 신령스런 불영계곡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고사한 굴참나무
아담한 삼층 무영탑
천년세월 유유히 지켜오고
일대사 회통하려 부단히 정진하는
비구니 스님들의 모습
더없이 고요하고 평화롭다
자연이 빚어 놓은 오묘한 모습에
도량이 서고 이름 지어지니
연못 위에 떠 있는 절
불 영 사 .
108산사 천축산 불영사 시 중에서 선묵혜자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