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93 08.10.9 홍천 덕 구산,응 곡산, 만 대산.13km.5:40.맑음22℃.

더더좋은친구 2008. 10. 10. 14:59

 

 

 293 08.10.9 홍천 덕 구산,응 곡산, 만 대산.13km.5:40.맑음22℃.

 

 홍천 동면 화방고개(09:25)-덕구산((10:35)-개 고개(11:20)-응 곡산(11:50)-만 대산을 우측으로 한시방향으로 바라보이는 봉에서(12:30-도시락-13:00)-만 대산(14:00)-741.1봉(14:20)-작은 삼 마치(14:38)-중앙 고속도로 밑 통로(15:00-세수-15)-끈긴 길지나 포장도로(15:30)-지나는 차타고 공근 초등학교 공명 분교(16:05-30)-귀경(16:32)-차차차 휴게소(17:40-18:00)-강변역(19:10)

 

 지난 주 에는 충절의 고장이고 요즘의 전원마을을 떠올리는 고장인 예산을 다녀왔으며, 수요일에 방영하는 KBS의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후속프로인 '산 넘어 남촌에는' 프로를 보던 중 지난주에 '봉수산'의 들머리였던 예산 대흥면의 '대흥 초등학교'교정과 준수한 표지석을 디카에 담아왔는데 TV에서 지난주 산행길에서 스쳐지나간 것과 같은 장면이 나와 다른곳 이겠거니 하였는데 잠시 후 '예산 교통'의 시내버스를 출연진이 타고 가는 것과  끝  무렵의 협조한곳이 예산군임을 확인하고 왜인지?...아는사람을 만난듯 기분이 좋고 즐거운 마음이었으며 가족(며느리, 멋진 친구 등)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또한 아홉시 뉴스에서는 신임 주한미국 대사 캐슬린 스티븐스 (심 은경)가 30(1975~1977년)여 년 전에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왔을때 영어 선생으로 근무한 예산 중학교를 방문하고 옛 제자도 만나는 흐뭇한 광경이 방영되었고 그 당시의 하숙집도 방문하여 추억을 되새기며 젊은 시절의 봉사활동을 하며 한국에서 지낸 인연으로 한국 이름까지 가졌고 현재도 한국말을 유창하게 해 그때의 제자를 만나 정답게 해우 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였고...

 또한 충남 도청이 이곳의 '예산과'홍성'으로 옮겨올 예정 등으로 여러 가지의 요인으로 요즘 각광을 받고 있음을 생각할 때 더욱 뜻 깊은 산행이었 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십 여일 전 지리산을 산행하며 세석 산장에서는 제법 춥게 느껴 졌으나 오늘 기후는 시원함으로 산행하기에 제일적기로 한결 몸과 마음이 가볍게 느껴져 가벼운 복장으로 집을 나섰다.

 

 새마포산우들을 태운 만원 버스는 어김없이 분도 틀리지 않은 정시에 출발하여 강변 북로를 이용 후 6번 도로를 이용하여 용문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44번 도로를 이용하며 며느리 재 휴게소와 주유소를 지난 후 '레지나'님이 가을  내 등산 시에 주워 모은 도토리와, 또한 집근처의 '연세대학교'교정안의 상수 리 나무에서 떨어진 것을 모아 쑤어온 도토리 묵을 이른(05:00) 아침을 먹고 출발한 관계로 출출하던터에 맛 잇게 먹고, 홍천 동면의 노천 리 '화방고개'에 예정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되어 왼편의 등 로를 이용, 서남 방향으로 오르며 유난히 올해에 많이 열린 도토리가 벌써 썩고 벌레가 먹은 것을 밟고 지나며, 발걸음을 잡았으나 중간 대열에 섰음으로 앞사람을 따라가기 힘들었다.

 

 오름이 그리 크지는 않았으나 해발 4-500여m를 오르느라 이마와 등에 땀을 흘리며 한 시간 여가 조금 지난 후 정상인 듯한 잡목이 우거진 표지 석과 정상판 하나 없고 삼각 점 조차 발견 못 한곳에 도착하여 두 리 번 거리 다 지나쳤으나 후미 팀이 그곳이 '덕구산' 정상임을 확인하고 미리 준비한 '덕구산'정상 판을 달고 현판식을 한 후 따라왔음으로 또다시 50여분쯤 진행 후 산에는 표시가 없었으나 개략도 상에 표시된 '개 고개'인 듯한 움푹 내려간 밋밋한 곳을 지나며 옛날(4-50년 전)에는 나무를 하고 또한 산 너머 마을을 가기위해 산골마을 사람들이 다녔을 법한 개고 개를 지나 옛 생각을 하며 이제는 교통이 편리해져 산골 마을에도 버스가 하루 몇 번 씩 다니고 나무로 불을 때지 않음으로 산에 오를 일이 별로 없고 또한 농촌에는 7-80대의 노인들만 살므로 마을 사람들은 오르지 않아 등산객과 약초를 캐러 다니는 전문 심마니가 아니면 오르지 않음으로 길은 전혀 없는 것이 현실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개 고개에서 30여분을 더 오르고 내려 응곡산에 이르러 삼각점만 있는 것으로 '응 곡산'임을 짐작하고 그곳의 잡목에 준비해온 정상 판을 '안 재현'님이 정성을 다해 달고'새 마포'산악회 회장을 비롯한 대장들을 위시하여 정상 제를 지낸 후 시원한 막걸리로 흘린 땀의 수분을 보충 겸 음복후 점심시간 조금 전임으로 더 진행하다 도시락을 먹기로 하여 진행하였으나 현판식도 하지 않고 지나간 선두를 만나지 못하고 30여분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 한시 방향의 봉우리를 바라보며 '만대산'임을 짐작하고 선두가 펼쳐 놓은 '새 마포'산악회의 가든 에서 각자 준비해온 구미에 당기는 도시락으로 주린 배를 채우고 일행 중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국수가 구미에 당겨 입맛을 다시니 정량을 남겨 나눠 줌으로 못이기는 체 맛을 보니 어찌나 시원하고 짭짤하여 구미에 당기든지?... 지금도 입맛을 다시며 군침이 돈다.

 

 예상보다 먼 거리 였 으며 30여분 지난 후 좌측의 임도를 만나 다 온 것으로 짐작하였으나 능선은 계속되었고 식사 후 한 시간여 후쯤'만대'산에 이르렀 으나 선두를 만나지 못하여 일행보다 조금 빠르게 진행하여 30여분 후 일행을 마났지만 주력의 선두는 만 대산에서 좌측으로 한산을 더한다며 빠지고 10여 명 중 다섯 명만 만나게 되어 주력의 선두 그릅을 따라 갈걸 하는 후회를 하였으나 무명봉이 더높고 또한 시간이 더 걸린 후...

 

 임도에 건식된 휴식년제로 출입을 제지하는 현판(홍천 동면 속초 리 먹 방골 계곡)이 있었으나 2001.5.15일까지 였 음으로 휴식년제가 지난 것을 확인하고 임도를 건너 현판 뒤로 또다시 산으로 들어서 741.1봉을 지나 '작은 삼마 치(小三馬峙)' 표지 석에 도착하였으나 내려가는 좌측 길에는 띠지가 붙지 않고 직진의 '소 삼마 치'를 좌측으로 지나 가파른 오름 등 로 에만 시작부터 확인하며 따라온 띠지가 일제히 걸려 있음으로 잠간 망서린 후 개략 도를 확인하고 '삼마치'터널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택하여 내려왔으며 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 자동차 길이었는지? 흙길이었으나 넓고 오래전에는 제법 잘 가꿔진 길이었을 것 같이 생각되는 길을 따라 10여분 하산하다. 우측으로 급경사의 하강로를 이용하여 또다시 10여분 짧지 않은 길을 따라 내려와 포장 도로의 중앙고속(55번) 도로를 가로지르는 통로를 남서 쪽으로 나와 밝은 햇살을 받으며 예정된 시간이 많이 남았음으로 냇가에서 땀을 대강 씻고 수건에 물을 묻혀 등의 땀을 닦은 후 길이 끊긴 곳을 지나 포장된 곳에 1t 트럭이 내려가는 것을 세워 10여명이 편승하여 공근 초등학교 공명분교 앞에 위치한 구판장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쉬며 한가히 숲으로 둘러 쌓여있는 공명 분교의 멋스럽고 한가한 교정을 둘러보며 디카에 사진을 몇 컷 담고 귀경중 평소와 같이 차차차 휴게소에서 20여분 쉰후 창밖을 내다보니 여셧시 밖에 되지않았으나 벌써 어두어져 잘보이지 않아 겨울이 머지않음을 알수 있었고 오른쪽의 토평 나들목을 바라보며 워커힐 밑의 한강북로로 들어서 강변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