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산행기

호남정맥1.10.11.20.광양망덕외항포구-망덕산-상도재-국사봉(445)-탄치재.

더더좋은친구 2010. 11. 21. 14:46

호남정맥1.10.11.20.광양망덕외항포구-망덕산196)-천왕산-정박산-상도재-국사봉(445)-탄치재(221).14km.3:43.맑음15℃.

 

광양옥곡망덕외망포구(11:58-05)-망덕산(12:18)-2번국도(12:31)-194봉(12:53)-천왕산(13:08)-남해고속국도(13:37)-삼정치(14:01)-배암재(14:10)-정박산(14:16)-상도재(14:24)-국사봉(15:05-09)-헬기장(15:42)-탄치재(15:46-酒,食-17:00)-인삼렌드(18:05)-궁내동요금소(20:35)-사당동(21:25)

 

2일전 목요정기 산행에 깎아지른 듯한 안동의 '천지갑산'과 잡목에 둘러쳐진 안동지역에서 흔치않은 800m가 넘은 '연점산'등 몇개의 산을 하였으며, 이번엔 오래도록 함께산행을 해오는 몇사람의 권유에 '호남정맥'을 하기로 마음을 다지고 가족에게 얘기하니 낙동정맥도 마치지않은 상태에서 또 무슨 정맥을 새롭게 시작하느냐며 산행을 하드라도 서두르지 말고 하고있는 '낙동정맥'을 마치고 천천히 하라는 말류에도 어렵게 다짐한 마음을 돌이키기 서운하고 또한 좋은기회가 쉽게 오지않을 것임으로 결심을 하고 가방을 챙기는 것을보고 더이상 만류하지 않아 묵인해 주는것으로 알고 새벽에 일어나니 조반준비를 해주어 언제나 그렇하듯, 한 그릇을 다 비우고 인근의 산우와 동행해 8년여 꾸준히 다녔으나 늘 멀어 불편을 느끼는 합정동 보다 더 먼곳의 사당동을 향해 분주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여유있게 '사당동' 약속된 장소에 도착해 이번에 '호남정맥' 함께하도록 주선한 산우들과 '손'고문님을 소개받고 20여명이 서초와 양재등에서 추가로 더 태우고 80여명이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했으나 여의치않게 약간의 정체구역이 있어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늦게 대-진 고속도로를 이용, 금산의 '인삼렌드'와 남해고속도로의 '섬진강휴게소'를 이용하고 '진월'요금소로 나가 2번국도를 이용해 광양시 옥곡면의 '망덕외망포구'에서 헐덕이는 '애마'를 뒤로하였다.(12:05)

 

'망덕외망포구'에서 섬진강을 배경으로 '호남정맥'을 시작하는 기념 촬영을 마치고 우측에 올려다 보이는 아직 이곳은 푸르른 색이살아있는 산을 향해 '망덕산'의 방향표시가 건물 벽에 부착된 방향표시를 따라 계단과 시멘트 포장도로를 5분여 빠르게 앞사람을 따라 15분여 올라 '호남정맥'이 시작되는 첫 봉의 '망덕산' 정상의 오석으로 준수하게 세워진 '望德山' 정상석을 대하고 오르느라 숨가쁜 숨결을 고르고 또다시 달아나는 선두의 서너명을 따라 달리기가 시작되었다.(12:20)

 

망덕산을 내려가 산행설명 할때의 산행대장으로 부터 참고 사항으로 유의해 들었던 2번국도의 중앙분리대를 엎드려 당시 차량통행이 많지않은 곳을 건너 바로 건너편의 1m 높이의 방지턱을 올라 산행이 계속되어 20여분후 194봉에 오를 수 있었고...(12:53)

 

15분후 조망이 뛰어난 '천왕산' 정상판이 걸린 바위와 해송이 우거진 조망이 뛰어난 정상에 올라 잠시사방을 바라보며 사진을 몇컷 담는동안 달려간 선두를 따라 또다시 줄달음이 시작되었다.(13:08)

 

남해고속도로를 내려다 보며 밤나무 숲속을 지나 다른도로와 병행되는지? 공사가 한창인 어수선한 곳을지나 좌틀하여 서편으로 진행하여 우측의 산으로 올라 상정치를 지나 '쟁비산'으로 올랐고 2번 도로로 다시 내려가 '배암재'에서 서편을 향해 50여m를 진행하여, 우측의 산으로 오르며 억새밭을 지나며 유심히 살펴보았으나 계절이 滿秋여서인지? 배암은 목격치 못하고 이곳부터는 '손'고문이 정성들여 걸어놓은 따끈따끈히 휘날리는 시그널을 따라 안심하고 알바의 우려없이 '정박산'을 향했다.(14:10)

 

10여분후 '정박산'을 지나 '상도재'에 세워진 방향표와 이정표를 따라 40여분후 산불감시 카메라철탑이 세워지고 삼각점과 정상판을 겯들인 방향표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곳의 마지막 산의 '국사봉'에서 잠시 머므르며 간식을 나눠먹었고...(15:05-10)

 

몇분후 40여분이면 내려가리라는 예측의 거리를 향해 또다시 앞사람을 따라 차근차근히 살피며 가리라는 다짐은 잊어버리고 빠르게 진행하여 밪줄이 매져있고 이곳의 잡목을 잘라 임시방편으로 가파른 경사면의 등로를 따라 뛰었고 10여분후 급경사면의 죽은나무를 의지하여 빠르게 내려오다 큰 도장을 찍는등 위험한 지경에도 몇번 처하였으며, 그후 마지막 오름의 70여m를 오르며 또한번 숨을몰아쉬는 헐덕임을 하여 자그마한 봉을 넘어 선명한 헬기장을 지나며 이제는 정말 지루한 산행이 끝임으로 한편으로 서운한 마음을 않고 날머리 '탄치재'의 2번도로에 내려섰다.(15:48)

 

 2호차를 목격하고 '애마'의 폭은한 품에 안기려 하였으나 선두의 몇명도 눈에 띄지않안았고 애마의 입(入)도 벌려주지않아 두리번 거리다 도로건너편에 반갑게 손짓해주는 산우를 목격하고 그곳으로 자리를 옮겨 1호차 옆의 음식준비에 한창인 곳에서 씻을곳을 찾아보았으나 용이치않아 물 한병을 얻어 등과 머리에 붖고 수건에 물을뭍여 몸을 닦아낸후 차려주는 구기자술과 막걸리를 겯들인 돼지고기수육의 김치쌈과 홍어무침등으로 안주를 하여 따끈하고 시원한 시금치 된장국에 양것 밥을말아 시장한 배를채운 후 아무생각이 없었으나 30여년 넘게 사회생활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았고 '낙동정맥'도 함께하는 또한 친구의 구기자 술을 한잔더 받으라는 강권에 고마운 마음으로 달게받아 마신후 취기와 식곤증으로 

그자리에 더이상 앉아있기도 불편해 식사중임에도 실례를 무릅쓰고 일어나 먼저 출발한다는 2호차에 올라 30여명이 승차한후 출발하여 오전에 오던길로 '진월ic'로 들어 '인삼렌드'를 거쳐 궁내동 요금소를 지나 '사당동'에서 애마를 뒤로하고 편안히 귀가하였다.(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