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10.10.28.합천 백운리-만물상봉(1096)-서성재-칠불봉(1432)-상왕봉(1430)-석조여래입상-해인사.10km.4:10.맑음15℃.
백운리주차장(10:45)-가야산야생식물원(10:50)-좌측들목(10:52)-666봉(11:17)-서성재2.0, 주차장1.6km.(11:27)-서성재1.2, 주차장2.4km(11:53)-입석대(11:55)-만물상봉'서성재0.7, 주차장2.9km'(12:07)-주차장3.6, 칠불봉1.2km(12:23)-철계단(12:36)-칠불봉(12:51-53)-상왕봉'우두봉'(13:00-24)-석조여래입상(13:38)-상왕봉2.1, 해인사2.9km(14:02)-해인사 지킴터(14:18)-해인사(14:21)-해인사일주문(14:29)-성철스님부도(14:31)-해인사성보박물관(14:48)-해인사주차장(14:55-16:10)-속리산휴게소(18:00)-한남동(20:15)
지난주 목요일엔 의성과 군위의 경계에 위치한 '복두산'과 '북두산, 매봉산, 선암산'을 '빙계온천' 우측으로 올라 노송군락지의 바위능선을 따라 청정한 山群을 즐기고 돌아와, 하루후인 금요일 저녁엔 '낙동정맥16차'의 야간산행을 위해 버스의 장거리 이동과 이른새벽의 야간 산행임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집을나서 이른새벽 어둠속 산행이었기에 '능동산'과 '배내봉'은 좋은줄을 모르고 지나쳤고, 여명이 트인 이른 아침의 찬란한 햇빛을 듬뿍 받은 '간월산'과 '신불산,영축산'을 지나 '시살봉'까지의 잡목이 전혀없어 확트인 광활한 억새군락은 황홀경이 되어 돌아와 오랜동안 숙원이었던 '영남알프스'의 갈대가 만발한 곳을 만끽했기에 행복하고 즐거웠다.
이번에는 가야산 '만물봉'이 37년간 휴식년제에 묶여있던것을 금년 봄부터 풀렸음으로 '산악회'에서 정기산행으로 계획을 하였기에, 04.11.21일에 같은 산악회의 주축이었던 일곱명이 다른 산악회에 편승해 '만불봉'에 다녀왔으나 이번에는 개방된 등로를 이용해 모든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기에 더욱 보람을 느끼며 산행에 즐겁게 참여했다.
두대의 양쪽 총무들이 얼마나 고심하고 철저히 관리를 했는지? 한자리도 남음이나 모자람없이 꽉찬 좌석으로 출발, 예정된 시간에 수륜면 '백운리' 주차장에 도착했다.(10:45)
야생화 식물원 앞을지나 좌측 들목에 늘어선 줄에붙어 차례대로 가파른 오름등로를 올라 간간이 넓은 등산로에서는 앞지르기를 하며 빠르게 올라 30여분후 첫봉인 666봉의 능선에 올라섰고, '만물상봉'을 올려다 보며 계단과 너럭길을 따라 오르며 좌,우로 펼쳐지는 수많은 희귀한 형상의 모형과 멀리의 능선을 향해 카메라를 작동시키고 쉼없이 앞사람 뒤따르기에 여념이 없었다.(11:30)
수많은 바위를 타넘고 봉을 힘겹게 넘으며 눈을들어 좌우로 터진 시야의 늦 가을 햇살을 받은 멀리 조망되는 산기슭의 샛노랑과 간덩이 같은 진홍의 단풍은 말없이 손짓하는 냥 하늘거림은 내 가슴을 설레게 하였다.
암봉을 오르든 중 능선에 희미하게 흔적만 남은 돌무더기의 성터는 한번 더 눈길을 끌어 먹을것도 없던 시절 굶주리며 고픈배를 움켜잡고 이 높은곳 까지 올라와 돌을날라 성을 쌓았을 조상들의 삶을 잠시 생각하게 하였다.(12:00)
거대한 바위가 우뚝솟은 '만물상봉'에 올라 칠불봉과 상왕봉을 올려다 보고 좌우의 산 기슭을 내려다 보니 암봉으로 늘어선 아기자기한 정감이 가는 山群들은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장관의 동양화가 펼쳐져 있었음으로 땀흘리며 힘겹게 오른것을 보답하기위함에 만족하였다.(12:10)
촛대바위를 지나 개구멍과 1069봉을 지나고 서장대를 지나 서성재까지 오르며 곳곳에 적절히 이정표가 잘 정리되어 있어 6년전 등로도 없는곳을 도둑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짐작만으로 오르던 때와는 달리 필요한 곳에는 받줄이 있고 또한 이정표와 방향표가 있어 거리를 예측하며 오르는 등로는 오르 내림의 등산객으로 다 수 정체되기는 해도 즐거운 탄성이 절로나는 좋은 산행이었다.(12:23)
철계단의 수많은 틀의 450여 계단을 오르느라 15분여 넘게 땀을 흘리며 마지막의 핏치를 올려 쉼없이 올라 숨이 가쁘고 심장박동이 빨라져 힘들때마다 시야를 밑으로 옮겨 시원하게 펼쳐진 산군을 보는순간 가쁜숨은 자신도 모르게 가라앉아 더욱 높은곳도 오를 수 있는 힘을솟게 하여 오른쪽에 바위군이 운집된 '七佛峰'에 땀을 쏟으며 올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음으로 교대로 준수한 정상석을 배경으로 디카에 담고 정상석 뒷편에 가려진 '삼각점'까지 담아왔으며, 파란 가을 하늘에 펼쳐진 하늘금의 파노라마를 담아왔다.(12:53)
꾸물거리는 사이 달아난 선두를 따라 남,서 방향의 건너 보이는 '상왕봉'을 향해 또다시 빠르게 뒤를따라 5분여 후 아늑하게 바람을 가려주는 바위 옆에 선두의 다섯명이 둘러앉아 두런두런 한가히 덕담을 나누며 20여분간 도시락을 비우고 '상왕봉'으로 올라 세찬 바람을 맞으며 사방을 둘러보며 또다른 산군의 배경을 디카에 가두고 세찬 바람에 떠밀려 내려와 돌계단으로 이어지는 해인사 방향을 향해 10여분이 지난 시간에 좌측으로 40m 거리 큰 바위를 돌아가자 '석조여래입상'의 보물264호가 목과 몇곳이 손상된 것을 복원하여 보존된 것을 목격하고 돌아서다 10여m의 거리에 위치한 약수물을 한모금 마시고 등로로 뒤돌아 나왔다.(13:40)
6년전에 다녀온 '마애불상'갈림길을 찾지못하고 지나쳐 '해인사'로 내려와 지킴이 터를 지나 해인사의 '용탑선원, 금선암, 삼선암, 좌측의 성철스님 부도를 지나 무지개 다리의 '허덕橋'를 건너며 새로이 잘 단장된 '해인사성보박물관'을 지나 도로에서 우측의 포장도로를 오르다 우측의 화장실로 들어가 손과 얼굴을 대강씻고 T셔츠를 갈아입은 후 주차장으로 올라 하산을 완료하였다.(14:55-16:10)
이번에는 오래간만에 개방된 '만물상봉'을 오르기위해 낮선 산우들이 많이 참석 하였으며 특히 '푸른길' 산악회의 대장과 '낙동정맥'을 함께하는 귀한 손님인 '세실'님과 그외에도 처음 참석한 모든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등로가 혼잡한 까닭에 여러분들과 함께 산행을 못하여 섭섭하고 먼저 귀경하는 차를 이용한 관계로 하산하는 모습도 뵙지 못하고 올라왔음으로 송구한 마음 뿐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간절히 바라며 산행기를 마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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